(감동주의) 친구 결혼식 축사 예시, 이렇게만 하자!

친구 결혼식 축사를 준비해야 하는데, 어떤 식으로 써야 할지 감이 안 오시나요? 오늘은 감동적이지만 잔잔하고 담담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결혼 축사 예시를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제로 제가 저의 20년 지기 친구의 결혼식에서 사용했던 양식이라 마음에 드실 거예요!

축사는 5분 이내로 하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분위기가 너무 쳐지지 않고, 은근한 감동을 주는 게 포인트라는 생각이 들어요. 본인이 진심을 담아서 써도 됩니다. 다만 양식을 지켜가면서 쓰면 듣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정돈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예시와 함께 작성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마지막에는 실제로 제가 축사를 해보고 드리는 꿀팁도 있으니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랄게요.

친구 결혼식 축사 예시(담담하지만 감동있게)

실제로 약 2개월 전에 제가 사용했던 대본입니다. (약간 부끄럽기도 하네요.) 양식의 순서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들어가는 말, 나의 소개, 신부(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 신랑에게 하고 싶은 말, 둘에게 하고 싶은 말, 마무리 인사 이렇게 구성을 했습니다. 딱 깔끔하고 알찬 구성인 것 같아요.

(들어가는 말) 안녕하세요. 이렇게 소중한 날 제 친구 00와, 신랑 00을 위하여 모여주신 하객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축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내 소개) 저는 신부 00양과 거의 20년을 함께한 친구, 000라고 합니다. 친구 결혼식 축사는 처음이라 떨리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좋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 너무나도 아끼는 내 친구 00아, 우리들끼리 웃으면서 네가 제일 먼저 결혼할 것 같다고 말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야~ 진짜 정말 제일 먼저 가는구나..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 너와 00오빠의 중요한 날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지만, 다 해버리면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 조금만 해볼게. 내가 힘들 때는 제일 먼저 위로해주고, 기쁠 때는 나보다도 더 많이 기뻐해주는 00아! 너 같은 친구가 있어서 정말로 행복하고 자랑스러워.

우리가 철없이 돌아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냥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거웠지, 그때가 너무 생생한데 벌써 이렇게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에 서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 성숙한 생각으로 항상 곁에서 위로가 되어주어 고맙고, 너로 인해서 행복한 순간들이 너무 많았어! 이 자리를 빌려 너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결혼도 하고, 가족이 되어가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항상 야무졌던 네가 선택한 00오빠는 너무 좋은 사람 일거고, 정말 좋은 결혼 생활을 했으면 좋겠어. 10대 20대를 함께 보냈던 너를, 이제는 00오빠에게 보내줘야겠네. (웃음)

(신랑에게 하고 싶은 말) 00오빠! 우리 00이 지금처럼 많이 아껴주세요. 걱정도 많고, 마음도 여린 00이가 걱정없이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댈 수 있는 멋진 남편이 되어주세요.

(둘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 서로 부족한 점도 있고, 처음이라 서툰 점도 있겠지만 항상 서로를 생각하고, 함께 힘든 일을 이겨내는 버팀목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00이 꼭 잘 부탁드립니다.(신랑 신부를 보면서)

(마무리) 0월의 멋진 날, 두 사람 옆에서 항상 응원할게!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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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축사 현장을 느껴보고 싶다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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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 사람이 알려주는, 축사 팁 3가지

1) 축사는 본인이 인쇄하여 가져가기

간혹 결혼식에서 인쇄본을 나누어 주기도 하지만, 본인이 직접 프린트해서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그쪽에서 주는 건 글씨가 작거나 문단을 안 띄어놔서 보기가 불편할 때가 있더라고요. 따라서 본인이 잘 볼 수 있게, 글자 크기는 크게! 하여 가져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연습할 때는 녹음해서 들어보기

나에게 들리는 내 목소리와 타인에게 들리는 목소리는 다릅니다. 따라서 녹음해서 들어보고 말하는 속도나 목소리의 크기 등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객관적으로 듣기 어렵다면 다른 친구에게 들려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3) 중간중간 신랑 신부의 눈을 봐주기

이건 제가 못해서 후회한 것인데요. 축사 영상을 보니 제가 너무 긴장해서 종이만 보고 읽고 있더라고요. 여유도 없어 보일뿐더러 진심이 덜 전달된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따라서 중간중간에 여유 있게 신랑, 신부, 하객 분들의 눈을 마주쳐가면서 축사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너무 긴장하지 않으셔도 되고, 여유를 가지고 하고 싶은 말 다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BGM을 틀고 하기도 하는데, 아래 추천 BGM을 잘 정리해놨더라고요. 한 번 참고해 보시기 바랄게요. (저희는 000노래를 틀었습니다.)

친구 결혼 축사 추천 BGM 보러가기 >>

이상으로 친구 결혼식 축사 예시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신랑과 신부에게는 한 번 밖에 없는 날이기 때문에 축사를 잘 해야겠다는 부담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양식 참고하시고 그냥 진심을 담아서 하면 그게 최고의 축사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잘 하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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